... 네 심즈3 합니다. 당연히 하지요. (....)
아. 게임포스팅도 너무 오랫만이라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심즈3는 심즈2랑 방식이 조금 다른데,
심즈2는 한 마을에 여러집을 싸질러놓(..)고 모든 집들을 내가 컨트롤이 가능했다면
심즈3는 한 마을에 여러 가족이 살지만 그중에 '딱 한집'만 선택해서 컨트롤됩니다.
그러니까 심즈2에서는 선택한 집 외에 다른 집은 시간이 안가서,
설사 쌍둥이로 태어났다하더라도, 첫째는 아빠랑 살게하고 둘째는 엄마랑 살게한후에
첫째+아빠집만 플레이하면 비록 쌍둥이었다해도 한쪽은 할아버지가 되고 한쪽은 갓난애기고 그렇게 되는겁니다.
그런데 심즈3는.. 내가 이걸 플레이하고있으면 다른 모든집도 동일하게 시간이 가죠.
심지어 지들끼리 결혼하고 애낳고 취직도 하고 이래저래.. 남의 집에서 늙어죽기도 하고..
그래서. 심즈3에선 엄밀하게 말해서 옛날 심즈2에서 하던것처럼
이 집에선 그라드와 네스타가 태어나고, 저집에선 곰시아와 시우시우가 태어나서
어느날 그라드와 곰시아가 눈이 맞는다는 설정은 불가능합니다.
이집 저집 플레이하는게 불가능하니까요.
... 아 저런게 나의 심즈 낙이었는데, 저게 안된다는걸 알고서 심즈3는 하지말까 고민을 했더랍니다.
그래도 일단 골수 심덕후'ㅅ';로 한번은 해봐야지.. 하고 이래저래 건들다가
왠 뚱뚱한 아줌마 혼자 사시는 집을 선택.. 이유인즉슨.. 처음 하는거라 적응도 할겸 1인 플레이가 편하기도 하고.
.. 네 저 강단이 맘에 들었습니다.
저도 제 허리선의 변화에 남들이 관심갖길 원하지않아요
(그렇다고 독신주의자는 아니지만서도...)
그래서 오늘의 주인공...이 될뻔 했으나 주인공의 어머니가 되어버린 이 아주머니.
정말로 '아줌마'입니다. 심즈3는 청년->장년의 구분이 생겼습니다. 심즈2는 '성년'으로 뭉뚱그려져있었는데..
오늘 포스트와는 무관합니다만, '나이스가이 미중년'이 가능하다능.. .후후후;
아무튼. 장년의 클레어 어신 아줌마.
오른쪽 아래는 심즈3부터 새로 생긴 '성격'이랄까.
심즈2는 몇가지 야망이나 좋아하는것 몇개(그나마 겜진행이랑은 별 상관도 없는..)로 나뉘고 끝이었는데
여기는 꽤나 많은 성격으로 세분화 되어있어요.
근데 아무리 봐도 다혈질에 외톨이고, 야외활동 좋아하는 외톨이.. 다혈질 낚시꾼... 머 어떻게 생각을 해봐도 성격 다섯개가 완전 모순이지않나요?-_-;
오오, 그리고 관계들이 좀더 세분화되었나봅니다. 무려 '예전 남자친구'!!
..심즈 사이의 치정극을 매우 좋아하는 저로써는 매우 매력있는 컨텐츠가 아닌가싶습니다 (..)
이 아줌마의 평생 야망은 '거물 도둑'되기. 자 힘내서 플레이 ㄱㄱ! 하려 했으나..
이거슨...
쉬운 1인 플레이로 맛이나 보겠다는 초기 설정은 산으로 가버리고,
남자친구랑은 헤어졌는데(그것도 새파란 어린놈) 아이는 생겼고, 미혼모로 딸을 키워야하는
눈물나는 상황이 전개된겁니다..
.. 다른 집을 키울까 3초 생각을 했으나 이 아줌마 상황이 적절히 막장인게 취향에 맞아서(후후후)
그냥 키워보기로 결정!
이름을 지어야겠는데, 영 모르겠는겁니다. 요새 이글루도 잘 안해서 이웃분들 이름 함부로 쓰기도 그렇고.;
그래서 /주사위 1000을 해서, 나온 숫자가 전화번호에 포함되어있는 사람으로 이름을 지어주자! 로 방침을 정하고
(이름 짓기가 제일 귀찮아요~)
.....그래서 나온 숫자 502.. 제 폰에 딱 한분 계시더군요 '한승화'
네 이 딸내미 이름은 그래서 '승화'가 되었습니다 'ㅅ' (승화님 죄송합니다 ^_^ 양심상 누군지 밝히진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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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3는 임신중에 무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신생아의 특성이 결정되는것같은데,
저 아줌마는 범죄자 직업군에서 일하려니 '운동'기술이 마니 피료해서 임신중에 내내 운동만 했거든요.
여기저기 뻐근하대서 스파가서 마사지도 좀 많이 받고.
그랬더니 신생아가 태어났는데 결정되어서 나온 성격 두개가 '운동가'랑 '다정함'이더군요.
.. 그닥 운동가이실것같지않지만. 다정함보단 사악함에 쵸큼 더 가깝지만..
어차피 성별도 바뀐거 성격정도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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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를 어머니 혼자 개고생고생 해가며 잘 넘겼더니 성격을 하나 제가 고를수 있게 해주더군요.
양갈래의 귀여운 승화 어린이.
제가 고른 첫번째 특성은 '천재'로 해주었습니다
.... 일단 잘살려면 똑똑하고 봐야되니까요. 아무렴요.
그래서. 다정한 천재 운동가 승화 여신 ..... 팝음악과 스시와 저런 색깔을 좋아한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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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때까진 범죄자인 어머니 밑에서 그래도 똑똑하고 다정하고 올곧고 공부도 잘하고 귀여운 승화어린이.
청소년이 되었는데...
그 귀여운 얼굴은 어디가고, 범죄자 2세형 얼굴이 되었나여..
청소년이 되면서, 초딩때 잘키워줬더니 또 특성 하나를 선택할수 있던데
일단 잘 먼지모르니 '행운아'로 했습니다. 천재에 운까지 좋으면 이거슨 엄친딸..!?
아무튼 승화는 천재라서 놀때도 다른 심들은 풀수 없는 문제를 풀면서 놉니다... 어우 재수없당.
이 와중에 어머니는 도둑질하다 잡혀가시고.... 승화는 그러거나 말거나 집에서 천재놀이를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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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저째 성인이 된 승화.. 또 특성 하나를 선택할수 있길래 '컴퓨터 귀재'로 해드렸습니다.
.... 이러면 나중에 일하실때 좀 편할것같아서 ^_^;;;;
맨날 일때메 죽어가시는 승화님에 대한 배려에염.
승화의 평생 소망은, 누가 천재씨 아니랄까봐 '체스의 전설 되기'..
그런데 어머니가 바라는 승화씨의 미래는
그렇다는군요. 대단하신 할머닙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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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천재는 마이 페이스지!를 주장하며 어머니의 소망따위는 간단히 무시해드리고
체스 전국 제패(..)를 향하여, 취직도 안하고 체스좀 한단 심들에게
"어이, 너가 체스 좀 한다며. 한판붙자"를 외치며 (진짭니다)
하루 종일 체스질만 하고 다니던 승화씨. 어느날 위기 발생.
..이미 장년때 아이를 낳으신 어머니, 돌아가실때가 된겁니다.
근데 심즈3는 죽음의 신이 올때 BGM이 좀 무서워요.. 유령도 심즈2보다 무셤.. 무섭게 생겼어요.
오른쪽 위에 내려오는 할아버지는 동네서 체스좀 한단 할아버지라 승화한테 끌려왔습니다.
불타는 체스전을 하고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는거죠..
..죽음의 신 주제에 협탁때메 못지나간다고 짜증내고있습니다. 인간적이네. (..)
승화의 특성 '행운아'가 뭔가 했더니,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날때 랜덤하게 24시간짜리 네잎클로버 버프(..)가 걸리거든요.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좀 좋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날입니다'인데.
.. 그런 날이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심 흑흑
게다가 어머니 돌아가시자마자 연타로 도둑도 들었음 흑흑;
야이 도둑놈, 이집 어머니 나름 도둑계의 큰손이셨는데 이러긴가여
다행히 경찰옵빠가 바로 출동을 해줬지만서도..
그러게 이런거 다 믿을거 못돼.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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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겸 공원에 놀러갔더니 또 어느 할아버지가 길거리 객사하는것을 목격하고..
아니 저놈은 체스 좀 한다는 '클리포드 고트'를 우연히 공원에서 만나, 상중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승부정신으로 깃꼽았습니다.
그랬더니 승부중에 갑자기 고꾸라지는...
얘도 죽는건가, 뭐야 무서워... 하고 살짝 쫄았으나 다행히 졸려서 기절한거더군요. -_-;
... 상대방이 졸릴때가 기회다! 하고 부득부득 깨워서 다시 깃꼽았으나 패배.. 또패배..
울면서 집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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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집에왔더니 어머니 유령이 신문을 읽으시다 반갑게 맞아주시네여........ 꽥.
그러다 졸립다고 승질내시더니 옆에와서 주무시더이다..
죽음의신 나올때도 그랬지만 유령 나올때도 사운드가 완전 무서워요..
새벽에 혼자 겜하다 소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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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된 첫날부터 쌩고생에 유령소동까지 겪고나니, 아무리 엄마유령이지만 같이는 못살겠다싶어서
공동묘지에 묻어드려야지.. 하고 공동묘지로 갔습니다.
어제 만난 죽음의신 동상이 있네여.. 그 앞에서 어머니 생각하며 승질내는 승화씨.
"집에다 못모셔서 죄송해여 그치만 자꾸 유령대서 나오시면 체스수련에 방해된다능 어흑흑"
이왕 체스로 끝장보기로 한몸, 남자를 낚을때도 체스인겁미다..
어제 공원에서 깃꼽았는데 졸리다고 기절한 남정네, 알고보니 부잣집 도련님!
(심즈 덕후라면 아실, 클리퍼드 고트 = 심즈2 모티머 고트의 동생)
게다가 체스도 잘한댐..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흑흑흑을 미끼로 동정심 유발 접근임미다...
또 저러면 남자된 도리로 위로해줘야죠.. 이미 님 낚였듬 ㅇㅅㅇ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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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기까진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괜찮았단말입니다.
어느날 걸려온 괴전화.
'기회 카드'란건, 심즈2 출근시켜놨을때 가끔 나오는 선택지 같은건데,
심즈2에선 그냥 예/아니오/무시한다 이런식으로 간단했잖아요.
여기는 미션같은걸 줘서 그걸 해오면 성취도 올려주고 그런식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기회카드가 뜬거.. '어머니 살려주겠다' 이소린것같은데.
.. 승화씨는 백수고, 어머니가 도둑질해온 돈으로 살고있었으니 -_-; .. 어머니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부활을 해드리러 연구소로 갑니다!
이제는 거의 애인 작업을 끝낸(..) 클리퍼드의 고급차를 타고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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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거슨 뭥미..
어머니가 살아나시긴 했으나 부활후유증이 심각하게 걸린 상태.. 야이 이럴거면 차라리 살려내질 말든가..
그냥 낮밤 관계없이 활동하는 유령을 만들어버렸뜸...
... 네 저 무섭습니다. 앞날이 창창한 승화 처자에게는 유령이 된 어머니가 24시간 붙어다니십니다..
이 일을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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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새파랗게 어린 옆집 총각한테 농락당하다 버려지고 미혼모가 된 어머니
2. 그래도 나름 천재로 똑똑하게 올곧게 자란 승화
3. 그러나 천재도 피해갈수없는 청년실업
4. 게다가 어머니 유령도 쓰임
.. 아까 무섭다고 썼던 유령 BGM이 언제나 함께합니다. 아, 무서운건 질색인데 ;ㅁ;
이 집을 더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뜸..
나는 왜 심즈 할때마다 이난린가여..